개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에어컨을 동작하니 약간 쉰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에어컨 냄새를 잡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때는 크게 두 가지의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 에바 클리닝 or 에어컨 탈취제 이용
- 에어컨 필터(마이크로 필터) 교환
에바 클리닝이 냄새를 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만, 비용이 좀 들고 시간이 걸리므로 저는 그냥 에어컨 탈취제를 이용해서 냄새를 잡고 필터를 교환해 보려고 합니다. 에바 클리닝은 자동차 카페에서 여름이 되기 전에 공구를 많이 하므로 냄새가 심하시다면 그 기회를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혹 센터에서도 에바 클리닝을 해준다고 하는 곳도 있는데, 제가 이용해보니 흔히 알고 있는 에바 클리닝이 아니라 약품 사용해서 하는 에바 클리닝이라서 그냥 에어컨 탈취제 이용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제가 이용해본 바로는 가격만 비싸고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에어컨 탈취제로 냄새 잡기
원하는 에어컨 탈취제를 구매하신 후, 해당 제품의 사용 안내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작년에는 불스원 살라딘 훈증 살균캔을 이용했었는데, 올해는 소낙스 에어컨 탈취제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아직 소낙스 제품을 사용한 후에 에어컨을 켜보지 않아서 두 제품 중 뭐가 나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용하기에는 소낙스 제품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향이 있는 제품보다 향이 없는 제품이 탈취제의 역할로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향이 있는 제품은 그 향이 오래가거나, 방향제랑 섞여서 원하지 않는 향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냄새가 잡히지 않는다면 두 번 이상 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냄새가 좀 심해서 탈취제 두 개를 사용했었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
필터는 BMW 정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효과가 이미 입증되어 있기도 하고 가장 좋겠습니다만, 저는 정품 가격이 좀 부담이 되어서(12만원 조금 넘음) MANN 필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MANN 필터는 두 번 쓸 용량이 2만원이 채 되지 않음). MANN 필터가 BMW OEM 제품이라고 하는데 정품과 MANN 필터를 비교해보니 확실히 정품이 더 두껍고 빵빵합니다. MANN 필터는 효과는 사실 잘 모르겠고(효과를 비교한 자료를 찾을 수도 없고) 그냥 싼 맛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기의 질(?)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반 년간 잘 사용하고 이번에도 MANN 필터로 교체했습니다.
교체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MANN 필터를 구매하시면 교체 안내 글이 내용물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내용도 MANN 필터 교체 안내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필요한 공구는 T20
규격의 별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추가로 헤드램프같은 것이 있다면 작업하기가 좀 더 수월할 수 있겠습니다. 조수석 아래쪽에서 계속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서 어두우면 나사를 푸는데 상당히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자동차 튜닝용으로 하나 구매를 해서 올해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편하고 좋았습니다.
참고로 필터를 끼우실 때 방향은 화살표의 방향이 공기가 흐르는 방향을 의미하므로, 화살표 끝이 조수석을 향하게 끼워 넣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가 싶어 작업 방법을 배워 보려고 필터 구매해서 사설센터에 가서 15,000원 공임 주고 겨체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든 스스로 한 번 해 보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