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내용 추가)
최근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모듈과 배선을 교환하였지만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탈거하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를 해결하면 계속 사용하고 싶은 의향이 있었는데, 업체에선 제가 계속 연락하고 알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버거웠던지 스스로 환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이 제품으로 인해 여러 차례 업체를 들락날락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 정품처럼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사제 전자제품은 앞으로 절대 설치하지 말아야 겠다.
- 해야한다면 정품 레트로핏을 해야겠다.
- 말이 많은 업체는 그 어떤 신기한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앞으로 가지 말아야 겠다.
저는 아래 제품과 업체를 더 이상 추천하지 않습니다.
컴포트 액세스2는 컴포트 액세스 옵션이 없는 차에 사제 모듈을 설치하여 컴포트 액세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두 번째 버전입니다.
버전 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능 외에, 기존에는 자동차 키에 키링을 꼭 달고 다녀야 했는데, 버전 2에서는 키링이 없어도 된다는 점입니다.
아래 글은 이 제품을 20일 정도 사용하고 적은 글입니다.
일단 작동 동영상부터 보시지요.
설치 비용 : 5시리즈 기준 총 95만원 (운전석 70, 조수석 추가 20, 트렁크 추가 5)제가 설치한 이후로 비용이 올랐더군요. 조수석과 후열도 가능해진 대신에 각각 30으로 올랐고, 도색은 3만원 별도입니다.
장착점 : AMS 팩토리(http://cafe.naver.com/carfi)제 주관적인 총 평점 : 100점 만점에 80점제품 소개 :
일반적인 컴포트 액세스와 마찬가지로 키를 소지한 채로 문을 터치하면 잠기고 열립니다. 기존 1버전과 다르게 키에 아무 것도 달지 않아도 됩니다.
빗살 무늬가 들어간 손잡이로 교체합니다. 업체 말로는 정품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정품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에 도어캐치라이트가 있었다면 기존 라이트를 그대로 이식해 줍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손잡이는 상자에 넣어서 돌려 줍니다.
손잡이에 크롬 몰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크롬 몰딩이 있는 뒷좌석 손잡이를 가져오시면 설치는 해준다고 합니다.
운전석, 조수석, 후열, 트렁크 모두 됩니다.
설치는 단선없이 잭 바이 잭 방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키를 차 안에 두고 잠그면 처음 터치때는 안 잠기고 두번째 터치때는 잠기는데 1, 2초 후에 다시 열립니다. 이는 순정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잠그고를 15회 이상 반복하면 일시적으로 컴포트액세스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순정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모듈이 CAN통신하는 방식이라 기존 키를 분해하거나 가공할 필요없이 모듈만 설치하면 됩니다.(예전에 도원텍 제품은 키를 분해해서 하나는 차 안에 심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점 & 개선 희망 사항 :
문을 열 때 2초 정도 아이드라이브가 켜지면서 전원이 들어왔다 바로 꺼집니다. 이것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 경우 이 과정에서 소스가 변경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는 USB도 항상 껴 두고 다니는데 USB 음악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업체 말로는 향후 이 컴포트액세스 시스템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이 때문에 그렇다고 했고 그게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이 문제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 기능이 꽤 기대되기도 했고 usb를 빼 놓으니 소스가 바뀌는 현상이 사라져서 이 부분은 용인하고 있습니다.
문이 잠긴 상태에서 트렁크를 열고 닫은 후에 약 4, 5초간 컴포트 액세스가 멍을 때립니다. 이 사이에는 문을 터치해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트렁크 개폐에 대한 처리 때문에 나머지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잠금 해제된 상태에서의 동작은 이상 없습니다. 이 부분은 업체에서 개선 가능한지 검토해 본다고 합니다.
가끔 문이 잠길 때 전원이 다시 켜지면서 문이 두 번 잠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가끔 제대로 담겼나 불안감을 조성하는데 실제로는 잘 잠깁니다.
키가 없는 다른 사람이 문을 잡고 있을 때 터치하면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세차하면서 차 손잡이 및 손에 물이 묻은 경우 문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이번에 세차하면서 처음 경험한 것이라 아직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업체에 대한 평가 :
이 업체가 과거에 불미스런 일이 있었고 그 뒤로 상호만 바꿔서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업체에 직접적으로 물어보니 다 알고 있었습니다. 현재 사장은 그 당시 유통을 담당하고 있었고 기존 사장이 불미스런 일 뒤로 나가고 현재의 사장이 이 업체를 인수하고 상호를 바꿨다고 합니다. 제가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 아니라서 뭐라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사장의 말을 들어보니 양쪽 얘기 모두 들어볼 필요성은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업체 작업 과정상의 불만 :
처음 설치할 때 마스킹도 하고 바닥에 뭐도 깔고 다 좋은데, 작업 중에 차 옆에서 담배를 연거푸 피면서 작업합니다. 저도 담배를 폈던 사람이어서 그 심정은 이해갑니다만, 옆에서 지켜볼 때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고객 대기실이 따로 분리된게 아니라서 계속 담배 냄새 맡아야 했던 것도 괴로웠고요.
한번 모듈을 교체하러 간 적이 있는데 새로 교체한 모듈이 오히려 문이 안 잠기는 문제가 발생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즉, 정상 동작하지 않는 제품에 대한 재고 관리가 명확히 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분의 사용기도 참고하시라고 주소 함께 적어 봅니다. 카페 내에 올려진 글이기 때문에 글을 보기 위해 가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